태안해변길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태안 노을길은
백사장항을 출발하여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변 길로
안면도 북쪽에서 섬의 남쪽으로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오른쪽으로 서해를 바라보며 안면송이 가득한 해변 길을 걷게 됩니다.
백사장항을 출발하여 걷다 보면
세 개의 봉우리가 인상적인 삼봉해변과 울창한 곰솔 숲을 지나고 기지포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노을길 중 가장 다양한 탐방로가 있는 기지포에는 해안사구와 탐방지원센터가 있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도 쉽게 다닐 수 있도록 나무 데크도 설치되어 있어 천사 길이라고도 불립니다.
창정교를 지나 40분 정도 올라가면 두여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이곳은 노을길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독특한 습곡이 내려다보이며 먼바다의 탁 트인 조망이 가슴을 후련하게 합니다..
방포항 근처에는 천연기념물 모감주나무 군락이 있고
5분 거리에는 방포 전망대가 있고 여기서부터 꽃지해변이 보입니다.
12km가량의 노을길 마지막 코스인 꽃지해수욕장은
서해안 최고의 일몰 코스. 트레킹을 거꾸로 할 수도 있지만,
꽃지 일몰을 보려면 아무래도 백사장항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랜만에 간 여행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걷는 데는 흐린 날씨가 좋았습니다.
춤지도 덮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오전에 썰물 때여서 물이 엄청 빠져 갯벌이 엄청 넓게 드러나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갯벌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바다가 너무 아름 다웠습니다.
자 이제 슬슬 걸어 보겠습니다.
길은 바닷가 해변길을 걷는 길이었습니다.
데크옆으로 해변이 펼쳐져있고 테크길은 소나무가 빽빽이 심어져 있어
소나무숲과 해변을 같이 걸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테크길만 걷기에 너무 아쉬워 바닷가 해변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바닥이 생각보다 딱딱해서 힘들지 않게 걸을수 있었습니다.
혼자 걸어보는 해변길~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탁 트인 바다도 너무 좋았습니다.
곳곳에 파도에 밀려온 조개들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봤는데...
껍데기들 뿐이었습니다.
ㅎㅎ^^
다시 걸음을 재촉하면 태안국립공원 관리 사무소가 나오고 이곳에서 소중한 사진 한컷 남기고
다시 걷습니다.
이곳 이후부터는 산길도 걷고 바닷길도 걸었습니다.
음~ 산이라고 해야 별로 높진 않았지만 생각지 않은 산이라 조금은 숨이 찼습니다.
이제는 거세게 밀물이 밀려와 눈 깝짝할 사이에 갯벌들이 바다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몰아치고...
비도 조금씩 내렸습니다.
아이 추워라...
이렇게 그렇게 걷다 보니 꽃지 해수욕장에 이르렀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랑은 너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울릉도랑 독도 같기도 하네요.
꽃지입니다.
파도가 거세지고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내려 사진 몇 컷 찍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예전에 꽃지일몰찍는다고 사진사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문득 옛 기억이 떠오르네요.
이상 끝~
오랜만에 글을 써서인지 너무 어색하네요.
여러 가지 일이 있어 잠시 쉬었는데...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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