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낭만길을 걷다~
오늘은 신탄진 대청호 명상정원 호반낭만길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고 오래간만에 날씨가 화창해
걷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명상정원은 대전광역시 동구 추동 680
대청호 오백 리 길 4구간 호반낭만길입니다.
대청호 주변으로 오백 리 길이라고 대청호주변을 걷는 걷기 좋은 길이 있는데
그중 4구간 호반낭만길입니다.
대청호 오백 리 길을 다 걸어 보진 못했지만 드문드문 걸어 보았습니다.
대청호 명상정원은 처음 가보는데 걷기보단 걷다
잠시 휴식할 수 있는 길인 거 같았습니다.
말 그대로 호반낭만길~
요즘같이 무더울 때는 무리하게 산행이나 트레킹보다
여유롭게 걷고 쉬는 도보여행이 좋을 거 같아요~

테크가 만들어져 있어 걷기에 너무 좋았고 날이 그리 덥지 않아 좋았습니다.
드넓은 호수가 바다처럼 넓게 펼쳐져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느낌인 거 같았습니다.
오늘은 경쟁적으로 죽으라고 걷는 게 아니라
산책을 하면 쉬엄쉬엄 걷기로 했습니다.
가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걷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잠시 벤치에 앉아 물멍 하기 좋았습니다.
사실 이곳은 얼마 전까지 비가 엄청 와 거의 다 잠겼다고 합니다.
대청땜에서 물을 방류하고 비가 멈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곳은 영화 창궐, 슬픈 연가 촬영지라고 합니다.
어디서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예쁘게 나왔을 거 같아요~
이곳을 보면서 느낀 것은 대전 주변에 훌륭한 쉼터가 참 많구나 하는 생각과
경쟁과 성취를 떠나 조용히 걸으며 잠시 쉴 수 있는
그런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을 가든 트레킹을 가든 앞사람 엉덩이만 보다
정상 가서 사진 하나 찍고 부랴부랴 내려오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무거운 짐 내려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조용히 생각하며 자연을 느끼는 그런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주말은 덥더라도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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